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자리를 잡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유화학산업의 거점입니다. 지난 40여 년간 LG화학, GS칼텍스, 여천NCC,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E1, 금호석유화학그룹, 남해화학, KCC, 바스프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서며 단일 석유화학산업단지로는 세계 1위, 산업단지로만 놓고 봐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해 왔지요.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는 밑그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석유화학산업의 거점인 여수를 기반으로 동북아 최대의 탄소중립기술 상용화 지원의 허브를 구축하려는 것이지요.
이에 따라 화학연은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석유화학산업 혁신과 탄소중립 화학공정 상용화 지원의 거점 조직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인력을 2030년 40여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기다림 끝에 마침내 원대한 계획의 첫 발을 내딛는 데 성공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의 걸음걸음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탈출을 넘어 인류의 기후변화 해결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