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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이모저모

화학의 정원에서 산책해요 ‘케미아트리움’ 개관

작성자하이브파트너스  조회수3,170 등록일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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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대중화

화학의 정원에서 산책해요 ‘케미아트리움’ 개관

 

화학연의 연구 성과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케미아트리움’(ChemiAtrium)이 문을 열었습니다. 화학(Chemistry)과 고대 로마건축의 실내 정원을 뜻하는 아트리움(Atrium)을 합친 이름처럼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인류 문명 속 화학의 역할과 가치를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휴식 공간입니다.

 

색다른 연출의 다양한 공간

지난해 11월 14일 성대한 개관식이 열린 화학연의 홍보관 ‘케미아트리움’은 화학연 정문의 디딤돌플라자 1층에 있습니다. 화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과 산·학·연·관 관계자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지요.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개관식에서 “지구 온난화 등 글로벌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한 화학연의 주요 연구성과 전시를 통해, 화학기술이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세상의 모든 곳에 화학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케미아트리움을 찾아와주기를 기대했는데요.

약 223m2 규모로 조성된 홍보관은 케미라운지, 문명과 화학, 재미있는 KRICT, 삶과 화학이라는 4개의 주제로 저마다 색다른 공간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케미라운지’로 들어가 볼까요?

이곳은 일반 시민과 화학연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월로 조성된 벽면에서는 각종 실험기구 숫자로 화학연의 46년 역사와 연구원들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건너편 천장에는 200인치 스크린이 매립되어 있어 계단식 의자에 편하게 앉아 소규모 강연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도 변신이 가능합니다.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쌍방향 콘텐츠

케미라운지 맞은 편의 ‘문명과 화학’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류의 문명과 화학연의 주요 연구분야를 연계해 감각적으로 표현한 화려한 영상은, 지구와 인류를 위한 화학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세계 화학의 역사와 대한민국 화학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연표, 화학연의 역사와 성과를 보여주는 영상과 이미지 월을 통해 인류의 삶, 그리고 한국인의 생활 구석구석을 풍요롭게 만들어 온 화학의 역할을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있지요.

‘재미있는 KRICT’는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쌍방향 인터랙티브 월(interactive wall)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터치하며 원소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 주기율표 코너에 이어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케미아트리움의 네 번째 공간인 ‘삶과 화학’에서는 이름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 공간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화학연의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거실과 주방을 닮은 공간에서 일상 구석구석 보이지 않게 스며들어 있는 화학연의 역할과 가치를 QR코드 스캔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또한 지구를 상징하는 동그란 슬라이드 화면에 화학연의 주요 친환경 연구성과들을 터치미디어로 한 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 케미아트리움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단체 견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로, 연구자 특강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홍보관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