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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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열해진 선발 경쟁
케미러브 서포터즈 3기 출범
유명 유튜버들과의 콜라보, 젊은 연구자들의 재기발랄 직장생활 토크, 남녀노소 누구나 흠뻑 빠질 만한 귀여운 캐릭터 제작까지,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 대중화 플랫폼 ‘케미러브’가 펼치고 있는 국민 소통 노력은 그야말로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는 유행어처럼 21세기 미디어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은 케미러브의 이런 다양한 콘텐츠들을 자신의 SNS로 보다 널리 전달하는 메신저들인데요. 어느새 ‘제3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이 탄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케미러브의 팅커벨들
화학과 현대 사회는 나누려야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부터 화장품, 약,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일상 주변의 대부분이 화학이 탄생시킨 소재와 제품들로 이뤄져 있지요.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듯, 화학의 소중함 역시 큰 관심사가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화학연은 국내 화학산업과 과학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국내 유일의 화학 관련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화학의 가치 재정립과 대국민 소통에 오랜 시간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한 화학연의 화학대중화 노력은 2015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교육기부대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화학대중화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당시로서는 새로운 미디어였던 유튜브를 활용한 실험 소개 영상,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개최 등 더욱 신선하고 참신한 기획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특히 화학연의 대표적인 대국민 소통 채널로 떠오른 케미러브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중고교 대상의 화학교육 홈페이지였던 블루케미토피아를 더 많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화학대중화 플랫폼으로 개편한 것입니다. 초중고생은 물론 성인들도 화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읽을거리들로 채워진 케미러브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집콕생활 속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과 공유의 건강한 과학문화 소통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재기발랄 입소문과 냉정한 모니터링
이보다 한 발 앞서 같은 해 봄 처음 선발된 제1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은 역동적인 캠페인 영상과 숏폼 콘텐츠, 퀴즈와 실험영상 등으로 새 단장한 케미러브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매월 한 차례 이상 각자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화학연의 콘텐츠들을 온라인 구석구석까지 실어 나르며 화학대중화 사업 확산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지요.
이들은 화학연의 자체 제작 콘텐츠뿐만 아니라 역사 속 화학자, 화학의 원리, 생활 속 화학 이야기 등 새로운 화학 관련 콘텐츠 소재들을 발굴해 글, 만화, 영상 등 각자가 가진 다양한 재능으로 표현하며 케미러브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비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서도 화학대중화 사업에 대한 가감 없는 모니터링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화학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불합리한 케모포비아의 우려를 걷어 내기 위해 늘 새로운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척해온 화학연의 노력은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의 젊고 발랄한 입소문과 적극적인 참여 열기 속에 더욱 튼튼히 내실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삼세번, 더 진화된 완성체로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매년 22명씩 모두 44명이 거쳐 간 선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의 성공적인 활동상은 올해 5월 새로 합류한 제3기 서포터즈들을 통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3기 케미러브 서포터즈의 선발 과정은 예년보다 부쩍 더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서류전형과 전화면접 과정을 통해 선발된 이들 22명의 새로운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은 5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화학대중화 서포팅에 들어갔습니다. 화학연은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의 활동에 대한 보답으로 명함과 자체제작 굿즈 제공, 수료증 발급, 소정의 활동비까지 더욱 다양한 특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다시 힘차게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2022년, 제3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 역시 심기일전 더욱 새롭게 분발하고 있는 화학연의 화학대중화 날갯짓에 더 큰 힘을 불어넣는 새 바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